- 롯데제과의 사내벤처 1기로써 독립법인 분사 첫 번째 사례
- 사내벤처 ‘Stand Egg’, ‘고양이정원’ 모바일 게임을 내세워 사업 본격화
- 롯데제과, ‘Stand Egg’의 분사에 따른 5억원의 지분투자 진행 결정
롯데제과의 첫 번째 사내벤처 ‘스탠드에그(Stand Egg)’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 ‘스탠드에그’는 작년 5월 모바일 게임 사업을 목적으로 창업한 롯데제과의 1기 사내벤처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사내벤처팀은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에 반해, ‘스탠드에그’의 사업모델은 모바일 게임을 주 사업으로 설정한 것이 이례적이다.
‘스탠드에그’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고양이정원’은 지난 5월 정식 런칭하여 9월까지 약 14만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고양이정원’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퍼즐게임의 한 가지 장르인 머지(Merge)형식을 활용했다. 또 게임을 진행하면서 쌓이는 재화를 롯데제과의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업 간의 시너지를 고려했다.
‘스탠드에그’는 롯데제과와 롯데GRS 등과 함께 업체 간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고양이정원’ 게임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쿠폰을 바탕으로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 ‘롯데 스위트몰’과 함께 지난 5월~8월까지 ‘간식 자판기’ 등을 교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롯데GRS와는 ‘치즈스틱’, ‘도넛’ 등을 교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한편 ‘스탠드에그’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최근 유저와 함께 하는 ‘기부 패키지’의 판매수익금 500만원을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총 1,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또 빼빼로데이를 맞아 목표하는 리트윗 수에 비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에 빼빼로를 기부하는 RT(리트윗, retweet)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스탠드에그’의 사업성을 인정해 사내벤처 분사에 따른 5억원의 지분투자를 했다. ‘스탠드에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탠드에그’ 고영우, 김성균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이종간의 사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박민규 매니저는 ‘사내벤처 제도는 임직원의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육성하고, 기존 사업과 경계 없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개발하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사진설명)
(가운데) 스탠드에그 고영우 대표? / (오른쪽) 스탠드에그 김성균 대표? / (왼쪽)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박민규 매니저